보육인대회

전국보육인대회 임채민장관(代 조남권국장) 축사

걷기동행 2012. 11. 20. 22:38
SMALL


▲임채민장관(代 조남권국장) 축사     © 정광진발행인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代조남권국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특별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임채민장관 격려사)

존경하는 보육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국 보육인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전국 보육인 대회에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보육을 위해서 묵묵히 애 써 주신 보육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보육문제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세 분의 대선 후보님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그동안 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오늘 영광스럽게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보육인 여러분!

보육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미래의 주역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도 합니다.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보육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값지고 숭고한 일일 것입니다.

또한 보육은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도전중의 하나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있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보육이야말로 우리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일 것입니다.

바로 여기 계신 보육인 여러분들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전국 보육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보육인 여러분!

그동안 보육은 매년 지원 대상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양적으로는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보육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급속한 양적 확충이 되면서 보육 서비스의 질적인 문제가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양육과 시설보육간의 불균형으로 영아의 보육시설 이용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보육료 재정 부족으로 보육지원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약컨대, 지금 우리의 보육은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멀리, 더 많이 날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을 더 튼튼하게 하는 다소의 시간과 진통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보육인 여러분!

조금 여유 있는 가정에서 조금만 부담을 덜어준다면 더 많은 어렵고 힘든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보육서비스는 국가와 가정이 보육에 대한 책임을 조화 있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모 등 실수 요층 에게는 국가가 책임지고 시설 보육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일시보육 등 맞춤형 보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가구별 특성이나 근로형태의 다양화 등 개인별 사정에 따른 긴급․일시 보육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서비스를 통해 재정누수를 예방하고, 부모의 만족도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가인증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여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여,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보육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육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통해 보육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의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규제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불요불급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서 우리 보육인들이 마음 놓고 보육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현장과 정책이 수레의 양바퀴가 되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보육인 여러분!

지금까지 보여주신 노력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각오와 자긍심을 가지고 보육에 매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와 보육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과 보육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 11. 15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