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인대회

전국보육인대회 축사하는 김정숙 씨

걷기동행 2012. 1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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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육인대회 축사하는 김정숙 씨
문재인 후보 대신 참석해 보육인들에게 표심 호소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   ©정광진발행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특별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5,000여 명의 전국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후보는 부산 일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2012전국보육인대회’ 서면축사>

존경하는 보육교사, 원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입니다. 

‘2012전국보육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육교사 여러분은 우리 아이들의 인격형성을 좌우하는 분들이고, 누구보다 사랑이 깊은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 주시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다고 생각합니다. 보육현장에서 늘 애쓰고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육 서비스의 수준은 보육교사에게 달려있습니다.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어린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함께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교사의 현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법정근로시간인 8시간을 훌쩍 넘는 장시간 근무에 법정휴가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게다가 근무경력을 지급 호봉으로 인정하는 제도조차 없습니다. 열악한 근무조건과 저임금으로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져 이직율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사의 처우를 높이지 않고는 보육의 질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저는 18만명에 이르는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교사와 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하겠습니다. 신분도 보장될 수 있도록 확실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 건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0∼5세아 전면 무상보육이 실현되어야 보육교사 여러분도 더욱 안정적인 조건에서 보람과 행복을 함께 느끼며 아이들 돌봄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면 무상보육의 실시를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보육교사 여러분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육교사, 원장 여러분들 댁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다시한번 ‘2012전국보육인대회’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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