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뉴스레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 토론회 발제자 및 토론자
걷기동행
2015. 8. 3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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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인 유구종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정부는 보육의 수요자를 부모로만 보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데 엄격히 말하면 보육의 수요자는 영유아이다. 영유아를 인격체로 보고 부모가 행복한 정책이 아니라 영유아가 행복한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가 바라는 어린이집의 정체성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곳이 아니라 환하게 웃고 행복해하는 영유아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 유보통합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영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유보통합과 관련, 근본적으로는 기관통합이 조속 이뤄지는 것이 양부처의 대응 차이로 인한 대국민 혼란과 보육·교육현장의 업무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맞춤형 보육에 대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이라고 본다면 세 가지 유형 외에 현재의 보육료 단가가 아닌 현실적인 보육비용 모형이 추가되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제주도 희망찬어린이집 원장은 "맞춤형 보육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원 운영을 보장해야 하며, 맞춤형 보육 시 종일 입소아동의 서류를 간소화해야 한다. 가정어린이집의 운영의 정상화를 고려하고 부모가 만족하고 선택한 종일보육에 대해 아동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누구나 공감하는 괜찮은 정책들이 제시되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황 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은 "유보통합이라는 미명 아래 확실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이집만의 장점이 유치원으로 이동하여 어린이집이 어렵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맞춤형 보육은 전제 조건을 먼저 충족하여야 하며, CCTV 정책은 합리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장호연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유보통합은 단계별 과제에 대한 실행방안 마련과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고, 현재보다 후퇴되지 않는 통합이 되어야 하며, 부처통합 및 관리체계와 조직에 대해 현재 합의되거나 확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은 문제점을 보완하여 현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고, 정부에서도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개발과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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