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 유연화' 후폭풍,
위안화 평가절상 땐 한국 직격탄
미국 쌍둥이 적자 해소 카드… '제2플라자 합의'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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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대통령이 4월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 도중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얘기를 건네고 있다. / AP |
제2의 플라자 합의 되나?
1985년9월22일,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는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
7개국 재무장관들이 모여 회담을 열었다. 이들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문제, 즉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였던 것. 당시, 미국은 무역적자는 무역적자대로 증가하고 있었고, 재정적자는
재정적자대로 나날이 늘어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취할 정책의 선택
폭은 좁았다. 왜냐하면 두 종류의 적자가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하는데, 국채가 원활하게 소화되려면 달러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여야만 하였다. 그러나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무역적자 폭은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니 미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이었던 것.
결국 미 의회가 앞장서서 달러 강세를 유지하되, 무역적자는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미국의 이러한 보호주의적 정책을 좌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회담을 하게 되었고, 결국 선진 7개국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하여 달러화의 가치를
하락하도록 하는데 합의를 하게 된다. 그 결과 달러환율은 드라마틱한 하락세를 나타내게 된다. 예컨대 1985년9월 당시, 1달러=265엔 수준이던 것이 플라자 합의 1년 반 만인 1987년 말에는 1달러=123엔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달러는 그 이후 1달러=80엔 수준으로까지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 뒤 달러 폭락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11년 후인 2006년4월 22일, 미국의 워싱턴에서 선진 7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의 회담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사실 그때까지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들의 회담결과에
주목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플라자 회담 이후 이제까지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이 여러 차례 개최되었지만 그때마다 별달리 특징 없는
성명서만을 발표하였기에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별 일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 경제의 불균형 시정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환율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시키자 국제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특히 선진 7개국의 성명서에서 ’유연한 환율제도'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삽입된 것은 2003년 9월20일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7 재무회담의 성명서에서였는데, 당시에도 선진 7개국 재무상 회담의 성명서가
국제금융시장에 파장을 안기며 달러화 환율 하락을 초래한 바가 있다. 그러니 2003년의 경험에서처럼 이번에도 달러 가치가 급락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선진국 회담의 파장은 지난 2003년보다 더 강력하다. 이제는 달러 금리가 오를 만큼 올라
달러 강세가 거의 한계에 다다랐고, 국제 유가는 연일 상승세이며,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2003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일각에서는 이번 워싱턴 선진7개국 회담을 ‘제2의 플라자 합의’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만큼 이번 회담의 파장으로 인하여 달러 가치의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85년 당시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내었던 배경이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라는 쌍둥이 적자
문제였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무역적자는 일반적으로 정상수준으로 인식되는 GDP의 3% 수준을 훨씬 초과하였고, 올해에는
심지어 정상수준의 두 배가 넘는 GDP의 6%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때, 선진
7개국 회담 성명서가 발표됐다. 1985년의 플라자 합의 때와 다른 점이라면, 과거에는 미국의
주된 무역적자 대상국이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었던 데 비하여 지금은 그것이 중국, 우리나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국가라는 점이다. 선진
7개국의 성명서가 아시아 국가의 유연한 환율정책을 요구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지난 4월20일에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추가절상 요구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이는 ‘원칙적’인 것이었을 뿐 위안화가 평가 절상되는 것은 결국 시기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는 아니라는
인식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선진 7개국 재무상들이
“(중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환율 유연화”를 요구하였으니 이는 대놓고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적시한 것과 다름이 아니다.
위안화는 지난해 7월, 2% 수준의 평가절상을 단행하면서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전단계인 복합통화바스켓 제도로 환율 시스템을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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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달러화 폭락이 거듭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해상유전. | |
그러나 하루 변동폭이 고작 0.3%에 불과하도록 정해지면서 위안화의 환율이 실제 가치에 비하여
인위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이나 혹은 선진국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선진 7개국의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위안화의 하루 변동 폭이 조만간 1.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당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가 가팔라질 것은 당연지사.
원화 환율 평가절상 압력
그런데 정작,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가속도가 붙으면 그 직격탄은 우리나라에도 고스란히 가해진다.
중국과의 교역비중이 23%가 넘는 우리나라의 환율도 그만큼 평가절상의 압력을 받는 것이다. 실제로 달러/원 환율의 경우, 수출업체들의 마지노선으로 간주되던 950원 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940원마저
무너뜨리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이제 우리나라의 환율은 1997년10월 24일 기록한 929.50원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하면서 8년6개월 만에
930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국제 외환시장에는 달러가치가 상승하여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재료보다는 달러가치가 더 하락할
만한 뉴스들로 넘치고 있어서 문제이다. 선진 7개국 회담 결과는 의당 달러 약세 뉴스이지만 아울러 스웨덴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 중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도 달러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외환보유고가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5위인 러시아 재무장관도 달러 보유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너도나도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상황을 초래하였던 것이다.
달러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면 우리나라의 달러/원 환율도 의당 추가로 하락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원화의 평가절상 추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달러화 환율에서 ‘여기가 바닥’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수출기업들이 수출을 포기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던 950원 선이 붕괴된 지 오래이며, 940원
선도 무너졌으니 마땅한 지지선도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나름대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고는
있으나, 한국은행 당국자들이 밝히고 있듯 이는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즉 환율의 하락속도를 완만하게 하고자
하는 일이지 환율의 흐름 자체를 상승세로 돌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환율의 하락은 대세일 수 밖에 없다.
이번 선진 7개국 회담이 제2의 플라자 합의가 될지는 아직은 조금 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특히
당시와는 달리 선진국들이 일사불란하게 자국 통화를 평가절상하도록 용인할지도 의문시된다. 하지만, 제2의 플라자 합의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 실현 가능성 여부에 관계없이 달러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우리나라로서는 답답한 노릇이지만, 원화의 평가절상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김중근 한맥레프코선물 수석 이코노미스트
몽고소년의 辯
이 자료 엄청 중요합니다.저의 오랜 연구와 경험에 의하면 수출에
국가 경제를 의존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환율이 경제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엄청 큽니다. 즉 지금 처럼 원화가치가 급격히 올라간 후에는
정확히 6개월 정도 후부터 서서히 불황의 바람이 불어 닥칩니다.
실물경제 또한 엄청 위축되고 그 폭풍이
거셉니다.그러므로 여러분 주위에 만약 주식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이때는 던져야 할 때라고 충고 하셔도 무방
합니다.부동산 또한 위축됩니다.즉 대주를 쳐도
될 시기이고, 모든 것을 던지고 현금 보유로 가는 것이 가장 유리 할 때라고 봅니다. 종목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세는 틀림없이
이렇게 흘러 갈 것입니다.그럼 6개월 후에 이
자료 보면서 한번 점검 해 볼까요.
처음으로 저의 私見을 한번 달아 봤읍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라겠읍니다.
너무나 중요한
자료이기에.
그래도 의심이 되시면 숙명여대 경영학과 신세돈 교수님께
한번 질의 해 보시면 좋겠네요.
몽고소년
拜
10년 후엔 어떤 직업이
뜰까?
유망직업은 인사컨설턴트, 新유망직업은 실버시터가
1위
앞으로 10년 뒤에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을까? 10년 뒤 우리 사회 키워드는 실버(노인), 건강, 인터넷인 것으로 조사됐고, 그 결과 신종 유망 직종도
바뀌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업전문가 50명(경력개발 연구소 연구원, 커리어 코치, 헤드 헌터, 대학 취업상담가 등)을
상대로 新 유망 직종을 조사, 발표했다.
다음은 그 조사 결과 원문이다.
[자료제공 :
인크루트]
미래 유망직업 키워드는 "실버, 건강,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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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망 新직업 (아래)유망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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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인크루트 직업조사] '2006년 10대 유망
新직업' *유망 新 직업 : 현재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10년 뒤에 유망할 것 같은 직업
◈ 유망
新직업 1위 '실버시터'
산업구조의 변화와 유행에 따라 쏟아지는 新직업들. 이 중 앞으로 각광 받을 직업은
무엇일까? 직업전문가들은 '실버시터'를 1순위로 꼽았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코스닥 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경력개발연구소 (Incruit Career Development
Institute, www.incruit.com/icdi 소장 탁진국)가 '2006년 10대 유망 新직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경력개발 연구소 연구원, 커리어 코치, 헤드헌터 등 직업 전문가 50명이 참여했다. 최근 생겨난 신종 직업
50선 중 ▶ 임금 수준 ▶ 안정성 ▶ 고용창출 ▶ 유연성 ▶ 직업 가치 ▶ 근무환경 ▶ 직업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10년 뒤 유망 직업을 선정한 것이다.
그 결과 ▲실버시터 가 908점(3500점 만점 기준)으로 최고점수를 받아, 가장 유망한
신종 직업으로 뽑혔다. 이는 지난해(4위)보다 3단계 오른 것. 특히 평가기준으로 삼은 모든 항목(직업전문성, 직업가치, 고용창출 등 총 7개
항목) 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공동 2위 다이어트프로그래머와 운동치료사 ▲ 4위 폐업컨설턴트 ▲ 5위
장기이식코디네이터 ▲ 6위 사이버경찰 ▲ 7위 노인전문간호사 ▲ 8위 도청방지전문가 ▲ 9위 놀이치료사 ▲ 10위 사이처 등이 선정됐다.
◈ 유망 新직업 관련 키워드는? 실버, 건강, 인터넷
10대 유망직업으로 선정된 직업들의 특징은
'실버'와 '건강', 그리고 '인터넷'으로 압축된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직업들이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버시터'가 유망 新직업 1위로 선정되는 등 지난해
4위에서 3단계나 약진했다. 이어 '노인전문 간호사'가 6위에 올라와있다.
또한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웰빙 열풍이 지속되면서,
관련 직업들도 유망한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순위에 없었던 '운동치료사'가 2위로, '놀이치료사'가 8위로 각각 선정됐다. 또한 3위었던
다이어트프로그래머는 한단계 올라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인터넷 관련 직업인 '사이버 경찰'이 6위에, '사이처(Cycher)'가
10위에 각각 뽑혔다.
경력개발연구소 탁진국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장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료와 실버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문서비스 분야의 직업들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 사용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인터넷을 응용하거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직업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문가가 뽑은 10대 유망 新직업은?
▲ 실버시터 =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도와주는 도우미를 실버시터라고 부른다. 노년기의 생활을 편안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건강관리와 심리적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 9.1%에서 2030년에는 24.1%, 2050년에는 37.3%로 급증,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빠른 기간 내에 노인인구의 비중은 갈수록 커진다는 의미.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실버산업 육성에 적극나서고 있어, 관련 분야의 직업도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이에 실버시터가 '유망 新직업 1위'로 꼽혔다. 실버시터는 노인복지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안전관리·질병건강관리·노인상담 지식을 갖춰야한다. 관련 전공으로는 사회복지, 노인복지 등이 있다.
▲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설계·관리해 주는 전문가를 다이어트프로그래머라고 한다. 식습관이 바뀌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비만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비만은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병의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운동치료사와 함께 유망신직업 2위로 선정됐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은 고객의
체중, 체지방, 신장, 기타 균형상태를 기계로 측정하고, 건강상태와 식습관, 운동량, 주변 환경 등 관련 조건을 고려하여 그에게 적합한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조언을 하는 것. 아직까지 국가공인의 자격증은 없으며, 한국다이어트프로그래머협회와 같은 민간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만 있을 뿐이다. 보통 식품영양학, 체육학, 피부미용학, 비만 관련학과 출신들이 다이어트프로그래머로 진출하는 편.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인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학, 인체생리학, 스포츠학 근육학 등의 지식을 익혀야 한다. 아울러 마사지나 피부관리를 배우면
좋다.
▲ 운동치료사 = 만성적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등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운동 치료가 최고의 명약으로
자리잡은지 오래. 이에 따라 운동이라는 새로운 건강관리법을 제시하고, 환자와 질병에 맞는 가장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운동치료사가 유망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유망 신직업 2위로 꼽혔다. 운동치료사는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활을 돕는 것을 비롯, 수술을 마친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가장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일을 담당한다. 과거에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활
운동에 그치는 등 운동치료사의 업무영역이 한정적이었으나, 비만이나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운동 치료의 효과가 인정 받으면서 업무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또한 프로 운동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체력을 기르고, 미연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선수관리전문가-
AT(Athletic Trainer)등 운동사의 진출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 운동처방학을 개설한 국내 대학은 단국대, 건양대 등. 그 외에도
스포츠심리, 인체생리학, 운동생리학 등의 의학관련 과목과 체육심리, 트레이닝 방법 등의 체육관련 과목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로 운동사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재활의학이나 간호학, 보건학 전공자들도 유리하다.
▲ 폐업컨설턴트 =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창업을 했다가 폐업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폐업하는 업체가 많을수록 일거리가 늘어나는 직업이 있다. 폐업 컨설턴트가 바로 그 직업. 폐업 컨설턴트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미리 적절하게 자산을 매각해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일을 돕는다. 일부 점포 폐업 컨설턴트는 점포 정리만 돕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사업을 시작할 사람을 찾아 인수를 알선한다. 정리하는 점포의 집기, 비품, 소품, 가전, 주방집기 등을 통째로 인수해 새롭게 손질한 뒤, 다른
창업자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장기이식코디네이터 = 장기기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장기 및 골수기증희망자가 2004년 한해 5만명에서 2005년에는 2배에 가까운 9만3963명으로 크게 늘고
올 2월에는기증희망자로 5788명이 새로 등록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 기증자, 수혜자와 함께
이식과정을 원만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신유망 직업 5위로 선정됐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란 신장, 골수, 간, 각막 같은
신체의 장기를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아 말기 장기부전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장기 기증자 확보와 확인, 장기 및 조직의 적출 과정,
수혜자 간호 및 퇴원 후의 관리까지 장기이식이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복잡한 의료절차 속에 수술상담부터 검사, 의료·행정적
절차진행까지 모두 담당한다. 국내에서 장기이식은 1979년 신장이식수술이 성공하며 시작되었고 2000년 2월에는 뇌사장기기증자 관리병원마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두어야하는 관련법령이 제정되었다. 외국에서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되려면 간호사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이 학회 주관 시험을 통과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자격시험이 없고 일반 병원에서 일정기간 간호사로 일한 사람이 추천을 받아 장기이식코디네이터로
근무하게 된다.
▲ 사이버경찰 = 지난해 1위였던 사이버경찰이 올해에는 유망신종직업 6위로 선정됐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나면서, 익명성을 무기로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사이버윤리의식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이버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사이버경찰이 되려면, 일반 경찰관으로 입사후 자신의 정보기술 능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사이버수사대에 차출되는 방법, 또는 사이버 수사요원 특별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방법이 있다. 사이버 수사요원 특별 채용은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1년에 1차례정도 실시하며, 전산 또는 정보보호 전공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소지자, 정보기술(IT)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전형 중
전산망,시스템관리, UNIX(LINUX) 네트워크, 하드웨어분석, 프로그램개발관련 전문지식 측정을 위한 실기시험을 포함하고 있다. 결국
사이버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하는 것. 특히 네트워킹 이론과 실무, 보안 관련 지식은 필수다. 그중에서도
인터넷 보안 분야는 해커들과 어울릴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고 C언어 등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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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전문간호사 =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노인전문병원·의료복지기관·요양원
등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런 시설에서 노인전문간호사는 노인 및 가족들과 상담하여, 노인의 건강관리와 질병치료를 위하여 간호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노인들의 병세를 호전시키기 위하여 각종 재활치료 및 치료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며, 장애가 있는 노인의 물리치료를 돕고, 노인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한 일도 한다. 노인전문간호사는 일차적으로 노인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하며,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응급처치를 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노인의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노인의 건강상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 의뢰하는 일도
이들이 담당한다. 예전에는 간호사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노인전문간호사로 일할 수 있었으나, 2003년 새 의료법이 시행되면서 자격요건이 강화되어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로서, 전문기관에서 간호과정을 이수해야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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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방지전문가 = 몰카와 도청 공포가 퍼진 요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도청방지전문가’도 신유망 직종으로 뽑혔다. 도청방지전문가란,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도청장비의 설치 여부를 검색·탐지하고, 발견된 장비를 제거하는 사람. 특히, 최근에는 정보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의 핵심 요소가
되어, 기업간 정보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청에 대해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청탐지전문가에게 요구되는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지만, 업무의
성격상 전기, 전자, 통신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현재 도청탐지전문가를 양성하는 공식적인 교육훈련기관이 없으므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도청탐지 전문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교육을 받거나, 해당업체에 취업하여 교육을 받고 기술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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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치료사 = 놀이치료사는 사회·정서적 적응문제로 성장발달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놀이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맞벌이 부부가 점점 많아지고 핵가족화되면서 심리적으로 한창 민감한 아이들이 정서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발달과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가 요구되고 있는 것. 국내에는 100여명정도의 놀이치료사가 주로 의료기관이나
교육기관, 아동상담센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직까지 공인된 자격증은 없으나, 한국놀이치료학회와 같은 민간단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임상수련
및 구술시험 등을 통과한 사람에게 놀이치료사자격증을 수여한다. 심리학, 아동학, 사회복지학 등의 관련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중 10개 전공과목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사이처(Cycher) = 사이처란 사이버(Cyber)와 티처(Teacher)의
합성어. 인터넷 학습사이트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1:1로 회원들의 학습을 도와 주는 교사을 말한다. 온라인 교육시장이 성장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전문 교사직으로, 이들은 온라인상으로 회원들과 시청각자료를 활용하여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학습지 교사처럼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이처들은 대부분 미취학, 초등 및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사이트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이들을 채용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전공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나, 업무의 성격상
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2006 인크루트 직업조사] 유망직업 1위 '인사컨설턴트' *유망직업 : 현재 인기있는
직업 중에서 5년 뒤에도 전망좋은 직업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기업 내 전반적인 인사를
담당하고 조언하는 '인사컨설턴트'가 유망직업 1위에 선정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코스닥 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경력개발연구소 (Incruit Career Development
Institute, www.incruit.com/icdi 소장 탁진국)가 '2006년 10대 유망 직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직업전문가 50명(경력개발 연구소 연구원, 커리어 코치, 헤드헌터 등)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선정한 직업 100가지 직업 가운데, ▶
임금 수준 ▶ 안정성 ▶ 고용창출 ▶ 유연성 ▶ 직업 가치 ▶ 근무환경 ▶ 직업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5년 뒤 유망할 직업을 꼽은
것.
그 결과 ▲인사컨설턴트가 1123점(3500점 만점 기준)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앞으로 가장 유망할 직업으로 뽑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단계 오른 것.
지난해 3위였던 ▲생명공학전문가(1035점)는 2위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6위였던
▲커리어코치(966점)는 3계단이나 뛰어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 정보보안전문가 852점 ▲5위 헤드헌터 751점
▲6위 국제협상전문가 723점 ▲7위 자산관리사 714점 ▲8위 반도체엔지니어 694점 ▲9위 한의사 586점 ▲10위 인공지능프로그래머
569점 등의 순으로 10대 유망직업에 선정됐다.
◈ 전문가가 뽑은 10대 유망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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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컨설턴트 = 인사컨설턴트는 임금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등 6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앞으로
가장 유망할 직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의 성장 원동력이 ‘인재경영’에 달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재경영’ 노하우를 지닌 인사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사컨설턴트는 기업 내 인적자원 관리나 조직체계 정비, 직원대상의 교육 등 전반적인 인사에 대해 조언을 하고
실제 적용시키는 일을 한다. 때문에 사람을 관리하고 육성하는데 대한 책임감과 사명의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휴먼 스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인간
경영 노하우 등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 생명공학전문가 = 생명공학전문가가 인사컨설턴트를 제치고 직업전문성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3위에서 1단계 상승한 유망직업 2위에 선정됐다. 인간 장기 복제 등 인간의 생명연장이나 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를 통한 장기이식 등을 연구하는 생명공학전문가 뜨고 있다. 생명공학분야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 커리어코치 = 평생직장의 시대가 가고 평생직업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대부분의 구직자·직장인들이 진로, 경력 개발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경력관리나 경력개발의 책임이 기업에서 개인에게 넘어온 것.
게다가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고, 이·전직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직업진로 및 경력설계’를 도와주는 커리어코치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 6위에서 무려 3단계나 뛰어올라 유망직업 3위로 선정됐다.
▲ 정보보안전문가 =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화에 따른 역기능이 부각되면서 정보보안 전문가 수요도 늘고 있다. 정보보안을 소홀히 하면 그동안 힘들게 쌓아온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 정보보안 전문가는 정보기술에 대한 지식을 기본기로 갖추고 그 위에
경제와 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감각까지 겸비해야 한다. 관련된 자격증으로는 정보시스템감리사(CISA),
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정보보호전문가(SIS) 등이 있다. CISA는 정보시스템 감사 컨트롤 협회(ISACA)가 인증하는 시스템
감사인의 국제 자격증으로. 정보시스템 감사, 통제 및 보호 분야에서 적어도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응시할 수 있다. CISSP는 CISSP은
정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인 ISC2가 인증한국제적인 정보보호 전문가 자격증으로 정보 보호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해야 응시할 수 있다. 정보 보호 전문가(SIS)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이 인증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이다.
▲ 헤드헌터 = 5위로
헤드헌터가 뽑혔다. 기업들이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핵심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인재를 찾아주는 헤드헌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 국제협상전문가 = 국제협상전문가가 유망직업 6위에 꼽혔다. 협상력의 부재로 인해 치르는
대가가 엄청나기 때문에 협상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를 맞아 각 국가간 이권을 놓고 불협화음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쟁 속에서 자국, 자사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국제협상전문가의 중요성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자산관리사 = 자산관리사가 유망직업 7위에 올랐다.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산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금융, 부동산 등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해 주는 자산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 반도체엔지니어 = 반도체
산업은 92년 이래 13년째 연속 수출 1품목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성장동력. 반도체 엔지니어가 유망직업 7위로 꼽혔다. 엄청난 속도의
기술 진보가 이루어지는 업계의 특성상 반도체 엔지니어의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한의사 =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한의사가 유망직업 9위에 올랐다. 한의사가 되려면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학위를 취득한 뒤, 국가고시에 응시해 면허증을
취득하면 된다. 현재 전국에 11개의 6년제(예과 2년, 본과 4년) 한의과대학이 있다.
▲ 인공지능프로그래머 = 최근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인공지능이란 학습, 추론, 통신, 시각, 청각과 같은 인간의 특성들을 모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려고 시도하는 일련의 관련 기술. 이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각 산업분야와 접목시키는 인공지능프로그래머가 유망직업 10위에 뽑혔다.
정보통신기술의 끊임없는 발달로 이 분야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전문가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 대상: 직업전문가 50명(경력개발 연구소 연구원, 커리어
코치, 헤드헌터, 대학 취업상담가 등) ·조사 기간: 2006년 2월 22일 ~ 4월 7일 ·조사 방법 : 이메일 설문조사
·선정 방법: 신종직업 50선과 직업 100선을 선정. 7개 항목(임금 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 가치, 근무환경,
직업전문성)을 기준으로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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