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동화책으로 시작해볼까? |
[경향신문 2006-04-03] |
학부모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자녀의 영어공부다. 영어교재의 종류와 난이도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선택하는 데 힘들다. 이럴 때 영어동화로 영어 공부를 시작해 보자. 아이의 눈에 익은 영어동화로 공부하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김남희 YBM ECC 이사는 “영어동화가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으로 구성됐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주제라도 몇 줄 읽기 힘들다”며 “보통 한 쪽에 모르는 단어가 6~7개 정도 있는 것이 가장 좋고, 문장 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유아기=부모가 읽어 주는 것이 최고다. 원어민이 아니어서 자신의 발음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책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읽어주는 것이 좋다. 유아에게는 삽화가 예쁘거나 아이가 관심을 갖는 그림이 많이 나오는 책을 선택한다.
◇초등 저학년=이 시기에는 창작동화나 환상동화를 읽게 해 책에 재미를 붙이도록 유도한다. 난이도가 구분된 스토리북 시리즈도 좋다. 비교적 쉬운 단계부터 여러번 읽으면서 아이가 영어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갖고 영어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많이 읽어 익숙해진 동화는 테이프를 들으면서 텍스트 억양과 발음을 익히게 한다.
◇초등 고학년=영어에 조금 자신이 있다면 짧은 동화보다 조금 이야기 호흡이 길며 장(章)으로 나뉜 챕터북(Chapter Book)을 읽게 한다. 읽기 쉽게 쓰인 위인전이나 고전 읽기도 시도해 본다.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해주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교재다.
◇중학생=학습량이 초등학교에 비해 크게 늘어 책 읽을 시간이 줄지만, 이 시기야말로 영어 읽기와 쓰기가 가장 필요한 때이다. 틈틈이 고전이나 현대문학 작품들을 읽게 하자. 처음에는 짧은 단편을 골라 읽다가 차츰 이야기 흐름이 긴 글을 정독하도록 한다. 쉽고 분량이 짧은 어린이를 위한 한글동화를 영어로 고쳐 쓰거나 읽게 하자.
읽을 만한 영어동화·도서 자료:YBM ECC
〈유아〉
Whose Baby Am I? John Butler
Monster, Monster 멜라니 윌시
Rosie’s Walk Pat Hutchins
Count! 데니스 플레밍
Willy the Dreamer Anthony Brown
〈초등〉
The Giving Tree Shel Silverstein
The Velveteen Rabbit Margery Williams
The Complete Tales of A. A. Milne
Winnie the Pooh
Chicka Chicka Boom Boom 빌 마틴 주니어 & 존 아캠볼트
The Tale of Peter Rabbit Beatrix Potter
Charlotte’s Web E. B. White
Matilda Roald Dahl
〈중·고생〉
Classic Starts 시리즈 제이와이북스
Puffin Classic 시리즈 제이와이북스
The little Prince 생 텍쥐페리
Adventures of Tom Sawyer MARK TWAIN
Diary of a young Girl Anne Frank
The Catcher in the Rye J.D. Salinger
To Kill a Mocking bird Harper Lee
〈시리즈 동화(초등·중학생)〉
BLACK CAT-CIDEB YBM/Si-sa
Scholastic Reader Scholastic
Step into Reading 언어세상
Penguin young readers YBM/Si-sa
Penguin readers PEARSON
Starters 제이와이북스
Oxford Bookworms Library Oxford University Press
최상희기자